어쩌다 발견한 앨범
노리시드 바이 타임이래요 사람 이름이..
아 사람은 아니고 아티스트 이름이...
그래서 저 살짝
아 너무 멋들어진 건 아닐까?
아 너무 멋 부리는 건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 조심스레 재생버튼 눌렀는데
첫 트랙에서 살짝 기절했습니다
사웅드가 너무 조음..
솔직히 막귀라 잘 모르거든요
근데 내 에어팟 맥스를
아주 그냥 옹골차게 꽉 채워가지고
귓바퀴들이 전율하는 게 느껴집니다
아 귓바퀴들이라고 하니까
바선생 떠올라서 기분 안좋아졌어요..
진짜 징그러운 거 떠올라서
한 문장 썼다가
언팔하실까봐 지웠어요
근데 두번째 트랙
제가 분명 아는 노래랑 개똑같거든요?
근데 뭔 노랜지 몰라서
표절 논란 못 만들겠어요
들어 보시고 떠오르는 노래 있으시면
회신 부탁드려요
노래 들으면서
옛날 그 좋았던 시절
올드독 시절의 맥드마르코도 떠오르고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영적 체험하는 느낌이에요
뭔가 향 피워놓고 엘에스디 먹고 누워있는 느낌
뭔가가 빙글빙글 도는데 그게 내 방이 아니라 초원인 것 같은 느낌
아 이 느낌으로 가득찬 레터 어떠세요?
부모님 집 지하실에서 만든 노래들이 많다고 하는데
집에 지하실도 있는 게 미합중국이다...싶네요
암튼 이분 인스타 팔로워 15백명 정도라
지금 디엠 보내면 영통팬싸도 해줄듯
다들 따수운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