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시간 왤케 안 가지..
어리 둥절
뒤뚱 뒤뚱..
그럴 때는 비지엠을 틀어 보세요
라나델레이의 2023년도 앨범
첫 트랙 진자 홀리함
거의 내가 암 포킹 크리스천이 된 것 같음
근데 또 그 홀리한 부분 지나면
라나델레이 노래 같은 전개가 되는데
증말 나 죽어
나 라나델레이 너무 좋아
들으면 진짜 좀 정화되는데
그게 뭔가 아 저는 이제 깨끗해져서
더러운 과거? 다 삭제해 버렸습니다
하는 느낌이 아니라
아... 이제 정화됐으니
다시 과거를 받아들일 수 있겠군요 하는
암 뽀킹 크리스천 스러운 진짜 마음가짐이 된다니까요
ㄱ그리고 뭔가 듣고 있으면
왜인지 모르게
입꼬리가 내려가고 눈썹이 내려감
그리고 코끝이 조금 매워짐
하지만 눈물이 흐르지는 않아요
왜냐면 정화됐기 때문..
가끔씩 퇴근길에 이거 들으면
아, 이게 세상의 아름다움이구나
내가 지금껏 무얼 잊고 살았나 하는
사람이 된다니까요
신포도 원래 참 그런 사람 아닌데 말이야
헛!
헜!
헛!
암튼 제 맘 속 라나델레이 앨범 1등은
켐트레일이지만
이것도 좋아요, 뭔가 어둑어둑해지기 이전
'퇴근길'에 들으면 좋을 듯
출근길에 들으면 너무
우울해져서 유슏첵마알고리듬 해야할듯..
노동절 잘 보내세요
진짜 노동자 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