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듣는 앨범
바로 에어리얼 핑크의 폼폼
캬 명반이죠
아니 듣다 보니까
무슨 뮤지컬 노래 같은 거에요
뭔가... 장난감 공장 이야기인데
갑자기 칼 든 사무라이가 세트장 찢고 들어와서
인형 머리를 뗏다 붙였다 하는
그런 느낌이거든요 앨범 자체가
알아 들으셨어요?
암튼 들으면 암
근데 이거 뭔가 브레히트가 좋아하는 뮤지컬 같당 ㅋㅋ
이러면서 카센터 앞을 지나고 있는데
엇 뮤지컬,..? 뮤지컬 음악...?
하고 갑자기 떠오른 내 옛 추억,
바로 내가 듣던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에 앨범이 올라와있지 않아
유튜브 음악 다운로드 하는 법 네이버에 쳐서
그걸로 다운 받고 몇 가지 넘버만 들어서
몇 몇 노래만 익숙한, 바로 그 해적 신포도의 앨범
록키호러픽쳐쇼의 OST입니다
증말 이상한 영화죠
갑자기 웬 영화? 영화이자 뮤지컬이니까.
실제로 뮤지컬로도 한다고 알아요 홍록기가 주인공했다고 하심
근데 저는 영화 좋아해요
뮤지컬은 보려면 눈 아프자네~
비싸구.. 떼잉
하지만 75년 록호픽은 고옹짜!
고딩 때 이거 보고 되게 좋았는데
돈 드림잇 비잇 이 말도
되게 좋아했어요
그래서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눈으로는 미시마 유키오를
귀로는 록호픽 앨범을 들으면서 왔는데
(사이먼 레이놀즈 경기 일으킬듯)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군요
무슨 이야기냐,
양성 외계인 팀 커리가 지구에 와서
(춤추느라 땀흘려서 아이라인 다 번짐.. 클렌징 티슈 사세요 돈도 많으면서)
한 신혼부부 타락시켜가지고 (그 신혼 부부중 여성 분 수잔 서랜든 여사)
갖고 놀다가
뭐 자기가 만든 대박 최고의 피조물 남성가지고 질투하다가
결국에 뭐 신하들이 어쩌구 저쩌구 해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이야기인데
스포될까봐 뒷 부분은 뭉갰어요
암튼 보기 재미있는 영화..
70년대 뭔가 저에게는
무색무취의 시대같은 느낌인데
컬트문화에서는 이런 것들이 나왔다는 게
참 신기방기~
노래도 좋아요 뭔가 로큰롤보다는 ...
아까 말했던 장난감 음악 같은 느낌이 ..
볼 거 없을 때 함 봐보셔요~
저는 그 파마머리 신하 분 좋아했음
넘 귀엽잔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