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요즘 넘 바빠갖고요 올 수가 없었어요 ㅠ 그리고 퇴근하면 그냥 누워있었어요 솔직히 노래 찾고 듣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엔시티 드림 불끈 멜로디만 듣고 아니면 특 들음 여러분 스트레이 키즈 특 아세요? 제가 춤 학원에서 이거 배워가지고 듣기 시작했는데 첫 부분 가사 진자 웃겨요 여긴 서울 특별시~! 수많은 기적을 일으켰지! 하는데, 기적을 일으켰따는 부분 할 때 춤도 무언가를 일으키는 모션을 취해서 그때 약간 현타 와요 근데 우리 학원에 다니는 중딩 지윤이 스트레이 키즈 진짜 조아함 스트레이 키즈 노래 하자고 추천하고 샘이 한다고 하니까 뒷꿈치에 스프링 달린 것마냥 방방 학원 전체를 뛰어 다님 그리고 선행학습 돼 있어서 뒤에 안무 다 알더라고요 심술쟁이 신포도 흥, 그럴 거면 지윤이 너 혼자 독학하지 했지만 배우다보니 또 정들어서 박정희 찬양하는 사람마냥 여긴 서울 특별시! 이건 새마을 운동! 농촌의 정신을 되살렸지! 여긴 청계천! 인공천으로 복원사업 해버렸지! 개사 하게 돼요 개사하면 재미있는 노래 일등, 특 그래서 오늘 추천하는 건 특이냐? 아니죠, 여튼 그렇게 지쳐 몸져 누운 채 특과 불끈 멜로디만 듣다가 애플이 추천해준 신보 올리비아 딘의 메씨 첫 트랙 유에프오라는 제목인데 히익 듣고나서 지하철의 극냉동 에어컨과 넘나 잘 어울리는 거에요 뭔가 여름이랑은 안 어울리는데 극냉동 에어컨이랑 잘 어울려요 에어컨과 정반대의 속성을 가진 노래 같은 느낌이랄까요 겉은 누근하고 축촉한데 속은 알맹이가 아주 꽉 차있어서 잘 여물은 소름 덩어리같은 느낌이랄까요 에어컨은 겉은 호돌호돌 떨게끔 차가운데 또 끄자마자 개습해지잖아요 진짜 환경오염 시키게 하는 거 환장함 근데 이 앨범은 꽉찬 소름덩어리의 건조함이 겉의 누근함을 오래 지속시키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내가 뭔 소리를 하는지 알아맞춰서 명쾌한 언어로 설명해 주시면 한시간 부채질 해드릴게요 그래서 요즘 지하철에서는 이 앨범을 듣는답니다 다채롭고 늑늑해서 뭔가 듣기 좋아요 뭐라는 거야 진짜 글 이렇게 쓰면 안 되는데 그져 ㅋㅋ암튼 추천합니다 드리클로같은 노래~ 메씨의 올리비아 딘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