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아침을 어떻게 시작하시나요
원래는 이제 일어나서
유산균 한 봉지 탈탈 털어 놓고
한숨 한 번 쉬는 게 보통의 루틴이지만
저는 오늘 아 좀 상쾌하게 시작해보고 싶었어요
왜냐면 어제 거의 10시 반에 잤거든요
자유주의 관련된 책 좀 읽으니까
와 잠이 쏟아지대~~?
천연 수면제 먹은 줄 알았잖슴~~
여러분 나쁜 엄마 보셨어요?
굴잼이던데
거기서 이도현이 무슨 어떤 발레리나한테
근데 니 발은 왜 그렇게 하얗고 예뻐?
가 아니라
천연 공황장애 치료제인 대추 한 봉지 주거든요
나 참 그런 걸로 호감 표해도
된다는 게 세상이 참 불공평하다
라고 생각했잖아요
ㅋㅋ 대추 봉지 플러팅이라니
크큼큼
암튼 그래서 오늘 아침에
타이니 데스크 들으면서 머리 감았거든요
엉덩이 춤추다가 담걸릴뻔했어요
타코는 원래 이빨이랑 혀로 먹잖아요
근데 이건 모공이랑 고막으로 먹는 느낌
그리고 엉덩이가 소화함
체하면 담걸리는 거죠
깔깔보~
원래 라티노 노래 들으면
좀 얻어 맞는 느낌이 없잖아 있었는데
캐롤지 선생님은 목소리가
너무 꾁꼬리라
체할 위험이 없다고요~
왜 타코 이야기 라틴 이야기를 하냐면
제가 저번 주에 타코 좀 먹었거든요
근데 기대하고 갔는데
진짜 ㅠ 내 콧구멍만한 게 타코라고 나온 거임
두입 먹으니까 없어지고
대신 손에 소스 좀 묻고
그 정도 되더라고요
그래서 제 안의 타코지향이 사라지지 않은 상태였는데
오늘 아침에 캐롤지 선생님이 약간이나마 충족해 줬어요
열정 과다 라틴팝이 너무 힘들 때
그리고 주변에 타코집이 없을 때
엉덩이 춤을 추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